관리자 2024-12-20 00:00 116
울산대학교병원, 폐암·대장암·위암 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체계적 암병원 운영으로 환자 중심 치료 성과 입증
율산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2년(2주기 1차) 폐암, 대장암,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3가지 암 모두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기존의 수술 중심에서 진단, 치료, 재활을 아우르는 치료 과정 전반으로 평가 범위를 확대해 환자 중심 치료 성과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다학제 진료, 조기 수술 비율, 전문 인력 구성 등 환자 중심 지표가 새롭게 도입되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폐암 93.11점(종합점수 91.09점) ▲대장암 94.38점(종합점수 85.68점) ▲위암 96.16점(종합점수 89.41점)을 기록하며 3가지 암 모두에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적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비율이 대장암 82%(평균 27.3%), 위암 87.9%(평균 22.5%), 폐암 80.8%(평균 30.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 조기 수술 비율 역시 대장암 96.7%(평균 91.3%), 위암 92.3%(평균 84.0%), 폐암 96.5%(평균 93.2%)로 대다수의 환자들이 암 확진 후 조기에 수술 받는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전문 인력 구성 여부는 3가지 암 모두에서 100%로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울산대병원은 3가지 암 모두에서 ▲수술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입원일수 장기도 지표 등에서 평균을 크게 넘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울산대학교병원 병원 관계자는 “암환자 치료의 체계적 운영과 전문 의료진의 협업이 이번 평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암 치료의 선도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올해 5월부터 운영 중인 암병원이 환자 중심 치료 체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암병원은 패스트트랙을 통한 다학제 진료를 통해 암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진단 후 빠른 수술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65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의 진료 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평가 대상 중 폐암 63.2%, 위암 50.7%, 대장암 45.4%의 의료기관이 1등급을 획득했다.